2011. 12. 14

 

스쿠터가 붕붕.. 기타줄이 찰랑찰랑.. 그 뿐이 아니다.

 

대운동장, 벤치, 와플, 하늘, 바람, 노을, 잔디, 축구, 사진, 과방, 노트, 필기, 펜, 청바지, 컨버스, 장터, 축제, 따굴, 중전, 창문빛, 리포트, 시험, 3열, 밤새기, 자하연, 눈, 얼음, 셔틀, 걷고싶은 길, 83동, 전탐, 아아 새내기.... 새내기 때의 모든 건 꿈 같다.

 

내 모든 신경이 졸업에 가 있다.

 

오늘은 괜히 책만 펴놓고 시간을 보내더라도, 사실은 온갖 싸이트와 음악들과 공상을 오가며 새벽을 지새워도, 피곤해서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곡소리를 해도, 내일 다크서클이 입까지 내려와서 다른 사람들 보기 부끄러워지더라도, 막상 교실에 앉아서는 잠이 와서 꾸벅꾸벅 졸다가 겨우 정신차려 문제를 읽기 시작하더라도,

 

그냥 밤을 새고 싶다. 밤을 새고 학교에 가고 싶다.

 

 

 

 최한진 : 

자유연상이 2005년까지 가버리면 답이 없다. 쏟아지는 감정들과 이미지들을 따라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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